캐나다 해외 생활

한국 가평군에서 가평전투 73주년 추모식 소식을 듣고...

멀베리20 2024. 5. 1. 00:20

지난번 블로그에 '가평기념비를 캐나다 나이아가라에 세우다'에 대한 반가운 추가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625 전쟁중 가평전투 현장에 있었고, 현재까지 캐나다 나이아가라에 생존해 계시는 미스터 크라이슬러 용사의 소식이 한국에서 전해져 와서 반가운 마음에 같이 공유하고자 이렇게 한자 적습니다. 미스터 크라이슬러와는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맺고 나이아가라 지역한인들과의 교류도 활발하신 분입니다. 멀베리20와는 오랜인연으로 아직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인터넷 신문 2024년 4월 24일자 신문에 제목으로 "가평전투 73주년 추모식…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유가족 참석" 의 기사와 아래의 사진을 공유합니다. 

 

625 가평전투 참전용사 미스터 크라이슬러 씨

 

 

625 가평전투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가평지역에서 있었던 UN군의 치열한 방어전투로서 캐나다 군이 참전한 대표적인 승리 전투입니다.

6·25전쟁에 참전한 캐나다군의 대표전투로 꼽히는 ‘가평전투’가 시작된 날로 당시 중공군은 유엔군의 동·서간 병력을 차단하고 가평 방면으로 급격히 전진해 호주군 대대를 공격하면서 가평전투가 시작되었고, 가평천 일대에 집중 배치되어 있던 캐나다군 대대, 호주군 대대, 영국군 대대 등 3개 대대는 중공군과 맞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캐나다 대대는 산세가 험한 가평 남단 677고지 일대에서 중공군과 전투를 벌였습니다. 

격렬한 전투 동안 캐나다군이 속한 UN군 대대는 중공군 사단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고, 중공군은 4월 25일 가평 북쪽으로 철수했다. 가평 전투는 중공군 춘계공세를 저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고, 캐나다군과 오스트레일리아군이 가평에서 보여준 전투는 중부 전선에 있던 유엔사령부가 뚫리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 전투는 한국 전쟁 당시 오스트레일리아군과 캐나다군이 수행한 전투 중 가장 위대한 전투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캐나다 향군(Royal Canadian Region) 행사

아래의 사진은 나이아가라 지역 한국전쟁 625 참전용사 및 가족과 지역 한인들이 매년 같이 모여 관련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625 기념 행사중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는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면서 나이아가라 지역에 살면서 625 전쟁중 젊은 나이에 남의 나라 한국 전쟁에 참여하여 많은 젊은이들이 전쟁중 산화하고,  현재 소수의 참전용사들이 살아남아 있음에 감사드리고 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우리 민족이 역사를 잊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동족상잔의 전쟁을 하지 않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KBS 인터넷 2024년 4월 24일 기사내용 전문

"가평전투 73주년 추모식…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유가족 참석"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가평 전투'의 추모 행사가 오늘(24일) 영연방 참전기념비가 있는 경기도 가평군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당시 전투에 유엔군으로 참전해 중공군과 맞섰던 90살이 넘은 해외 참전 용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육군 이병으로 가평전투에 참전한 94세 캐나다인 윌리엄 크라이슬러 씨는 휠체어를 타고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그가 가평전투 직후 다친 동료를 부축하며 이동하는 사진은 전쟁의 참상을 여실히 보여줬으며 현재 영국 제국전쟁박물관에 보관돼 있습니다.

영연방군과 미군이 경기 연천군 일대에서 중공군과 격전을 벌였던 후크고지 전투와 마량산 전투 등에서 활약한 참전용사들도 행사에 함께했습니다.

후크고지에서 활약한 영국보병연대 소속 90세 빅터 스위프트 씨와 캐나다 포병여단 소속 92세 제라드 베시니엘 씨, 마량산 전투에 참전한 92세 호주의 말콤 웨더헤드 씨, 부산과 인천 등에서 싸운 92세 뉴질랜드의 콜린 칼리 씨 등도 기념비를 찾아 추모했습니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참전 용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영연방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헌신은 대한민국이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6·25전쟁 가평전투 73주년을 계기로 영연방 4개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21명의 방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1일 입국해 판문점을 방문하고 임진강전투 기념식에 참석하며 유엔기념공원 참배, 가평전투 기념식 참석, 보훈부 장관 주관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하고 26일 출국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