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외 생활

캐나다 나이아가라 한인들의 나라사랑 광복절 행사 이모저모

멀베리20 2024. 4. 24. 03:58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에만 나가면 모두 다 애국자가 된다'는 속설 아닌 사실인 것임을 여기서 알려드리고자 한다. 2017년 8월 15일이었다. 나이아가라에서 한인들이 어린이들부터 나이 지긋하신 어른들까지 옹기종기 모여않아 광복절 행사를 위해 모였다.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 예상하여 주최 측에서 퀸스톤 하이츠 파크(Queenstone Heights Park)라는 큰 공원을 행사장소로 예약하여 자리도 넉넉하였다. 재미로 공원의 이름을 순수하게 우리말로 하면 여왕돌 높은 곳 공원(아마도 공원 제일 높은 꼭대기에 큰 돌이 있었나 보다)이라 해석할 수 있다. 참고로 여기서는 제일 큰 돌에는 왕 대신 여왕을 붙인다. 대영제국의 잔재라 할 수 있다. 

 

광복절 행사중 만세삼창

 

간단하게 본 장소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본 공원은 캐나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역사적으로 기념할 만한 아주 중요한 장소이다. 나이아가라 공원 북쪽 끝에 있는 나이아가라 단층애 꼭대기에 자리 잡은 퀸스톤 하이츠 공원(Queenston Heights Parks)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 피크닉 장소, 테니스 코트, 피크닉 파빌리온 2개, 어린이용 물놀이장등이 있다.  또한, 국가 경관 기념관(Landscape of Nations Memorial)이 있는 곳이며,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긴 표시된 산책로인 브루스 트레일(Bruce Trail)의 남쪽 종착역이기도 하다. 이 유서 깊은 공원 입구에는 1812년 캐나다 전쟁 영웅 브락 장군 기념비가 아래 사진처럼 웅장하게 서 있다. 

공원내에 있는 브락 장군 동상

 

 보물찾기

행사시작 전 몸풀기로 모두가 흩어져 보물을 찾기부터 시작하였다. 공원 곳곳에서 보물을 찾으면서 오랜만에 가족, 친구 간 우의를 다시는 시간을 가졌다. 

 

내빈 인사말

내빈들을 손님들을 만하는 것으로 외부에서 초청되어 오신 한인들(부총영사, 총연합회 회장, 시장, 의원 등) 이 오셔서 한 말씀씩 덕담을 하는 시간이었다. 한인들은 한국어로 시장 및 의원은 영어로 각각 연설을 행하였다. 좀 엄숙한 시간이었다.

 

 

 

글짓기 및 사생대회

지역 한글학교에서 참전용사 및 애국, 광복절을 주제로 주어졌고, 심사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형 전문 문협회회장과 회원이 심사를 맡아 주었다.

 

 

 

공연 및 만세삼창

특별히 이 지역 한글학교 어린이들이 소고춤을 준비하여 행하였다. 다음으로 어른 한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만세삼창이었다. 모두들 목청껏 공원이 떠나가도록 '만세' '만세' '만세'의 만세삼창을 하였다. 

 

 

식사

외부에서 캐터링을 하여 한식을 준비하였다. 마음껏 뷔페 형식으로 줄을 서서 음식을 배정받고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

 

시상식 및 폐회

식사 후 보물찾기,. 글짓기 및 사생대회, 감사패 등 시상식을 마친 후 모든 행사를 종료한다.

 

 

 

 먼 타국에 와서 한인들이 정체성을 잃지 않고 매년마다 광복절 행사 및 설날 행사등 같이 모여서 정을 나누는 모습이 참으로 귀한 것 같다. 이것으로 보아 한인들은 해외에 나가면 나라사랑이 정말 강한 것 같다. 항상 고국이 잘 되기만을 기도하고 특히 통일되어 남과 북이 하나되길 기원한다. 또한, 해외에 사는 동포들 포함 모든 한민족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기대되는 행사인 것 같다.   

 

참가비: 모든 한인들에게 무료(주차장 비용은 유료)

장소: 14184 Niagara River Parkway, Niagara-On-The-Lake, ON, Canada